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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지치료는 생각에 따라서 감정, 신체증상, 행동이 좌우된다고 보는 치료기법이다. 인지치료는 인지적 모델에 근거하여 인지왜곡을 확인하여 교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왜곡은 가장 중심적인 핵심믿음과 거기서 파생된 중간믿음 그리고 실제 상황에서 생각이 나타나는 자동적 사고로 나뉠 수 있다. 인지치료는 갈등상태에 있는 사람에게 시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저항이 생긴다. 치료 초기에 이 저항을 다루어 주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안 좋은 일이 생겨서 기분이 나빠지거나 부정적인 감정이 생긴다고 생각한다. 물론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좋은 일이 생겼을 때에 비해서는 기분이 좋아질 가능성이 낮다. 하지만 같은 일을 겪고 나서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어려운 일을 겪고 나서 인생의 의미를 찾게 되지만 어떤 사람은 타락의 구렁텅이로 빠지기도 한다. 이 두 사람의 차이는 그가 경험한 일을 어떻게 받아들였나 하는 것이다. 받아들이는 관점에 따라서 전혀 다른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어떤 사건이 있을 때 그 사건을 받아들이는 생각이 달라지면 기분이나 그 후의 행동도 달라진다는 철학에 기초를 둔 치료법이 인지치료이다. 즉 인지치료는 생각(사고)이 기분(정서)을 좌우할 수 있다는 이론에 근거를 둔 치료법이다. 같은 상황이지만 생각의 색깔에 따라서 감정, 신체증상, 행동이 전혀 다른 색으로 나타낸 아래의 그림을 보자. 상황이 같아도, 생각이 달라지면 그에 따라 감정이나 신체증상이나 행동이 달라진다.